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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금 체험 수업   -꽃잎2반-

2021년9월25일

새 학년, 새 친구들, 그리고 새로운 우리 가락.

전통문화반의 어머님들과 서엘리사 선생님이 그렇게나 크고 아름다운 가야금들과 함께 등장했을 때 우리는 탄성이 절로 나왔습니다. 무대에서 연주되는 모습은 몇 번이나 보았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가까이서 가야금의 실물을 대한 것은 어쩌면 우리들 대부분은 처음 경험하는 일이었기 때문일 겁니다. 마침내 칠판 앞에 줄지어 세워진 가야금은, 마치 옛날 어느 시대의 유물처럼 오랫동안 손이 탄, 얌전하지만 짙고 아름다운 광택을 자아내고 있었고 어딘지 몸놀림도 남다르신, 무용을 하듯 걷는 서엘리사 선생님의 단아한 분위기로 교실안은 어느새 특별한 공간이 되어 있었습니다. 아이들의 눈은 호기심으로 반짝이기 시작했습니다.

 

선생님은 누가 언제 가야금을 만들었는지 크고 작은 가야금들이 어떻게 다른지를 설명해 주시고, 서양 음악의 음계와는 다른 우리 가락의 음계에 대해서도 쉽고 재미있게 알려주셨습니다. 그런데 가야금은 „타는“ 것이었군요! 손가락이 자유자재로 명주실로 만든 팽팽한 줄 위를 „타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선생님은 우리가 가야금을 타 보게 해 주셨습니다. 사실 아직 어떻게 손가락을 튕겨야 할 지 몰랐지만 그래도 좋았습니다. 우리들은 각자 자유롭게 마음가는대로 가야금을 만지고 타며 한동안 놀았습니다. 선생님은 직접 연주를 보여주시기도 하였습니다.

언젠가 이 우아한 악기를 선생님처럼 자유자재로 탈 수 있다면 얼마나 멋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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